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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캠핑] 겨울 캠핑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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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캠핑 - 겨울 캠핑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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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는 리빙셸이 있는 일체형이 가장 좋다. 조리와 휴식 등을 모두 실내에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취침공간과 생활공간이 붙어 있어 추운 날씨에도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요리는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겨울 캠핑의 즐거움 중 하나다. 그러나 요리의 즐거움을 누리려면 그만큼 몸이 부지런해야 한다. 또 평소와는 다른 방법의 조리법과 설거지법도 알고 있어야 한다. 우선 겨울 캠핑 요리의 메뉴는 뜨끈한 것이 좋다. 찌개와 탕을 넉넉히 준비해 몸을 녹일 수 있도록 한다. 탕이나 찌개는 한가지 메뉴로 가급적 양을 많이 만들어 두고두고 데워 먹으면 몸이 덜 피곤하다.
바비큐도 빼놓을 수 없는 요리다. 겨울 캠핑에는 난로와 모닥불을 항상 피우기 때문 에 열원을 구하기가 쉽다. 겨울철에는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는 훈제요리를 하면서 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난로에 구워 먹는 아이들의 간식도 준비하도록 한다. 감자나 고구마, 가래떡, 소시 지, 밤 등 다양한 군것질거리를 마련하면 어른들도 심심풀이로 즐길 수 있다. 음식은 집에서 미리 손질해 온다. 야채는 다듬어 물에 씻고, 고기는 양념에 재워둔다. 국이나 찌개도 재료를 모두 손질해 밀폐용기에 담아온다. 마치 인스턴트 요리를 하는 것처럼 준비해 오면 덜 번거롭다.
겨울에는 물을 구할 수 없는 캠핑장이 많다. 따라서 물로 설거지를 하는 것은 사치 스런 일일 수도 있다. 또 차가운 물로 씻는 것도 여간 고역이 아니다. 만약 설거지를 할 수 있다면 코펠에 물을 따뜻하게 데워 사용한다. 그렇지 않다면 스님들이 발우공양 하듯 물을 사용하지 않고 설거지 하는 방법을 실천해보자. 음식을 남김 없이 깨끗하게 먹은 후 물로 한 번 헹궈서 버린다. 마무리는 휴지로 닦아낸다.
음식물과 물의 보관도 신경 써야 한다. 물이 모두 얼어버리면 당장 마실 물이 없다. 침낭이나 모포 속에 필요한 물을 넣어두면 얼지 않는다. 또 아이스박스에 음식과 함께 넣어둬도 괜찮다. 그러나 물과 음식 을 그냥 밖에 두면-리빙셸 안도 마 찬가지다-꽁꽁 얼어버리기 쉽다.
겨울에는 음주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위스키 같은 독한 술은 계곡에서 깬얼음을 이용하여 언더락 으로 마시면 재미가 쏠쏠하다. 또 청주를 따끈하게 데워 마시는 것도 겨울 캠핑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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