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일년전.
그러고보니 캄파슬로우에서의 크리스마스캠핑도 눈이왔었구나..
이번이 처음인듯, 엊그제 호들갑 떨었던게 살짝 창피해졌다.
디지털치매답게,
아마 내년이면 또 까맣게 잊고 (생애 첫)화이트크리스마스를 기다릴지도.
(어)쨌든.
17년 크리스마스캠핑은 그렇게 화이트크리스마스를 기대하며 시작했더랬다.
자작나무숲에서 캠핑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설하를 찾았고,
편의시설이 살짝 멀었지만 일찌감치 3-1을 예약했다.
하얀 자작나무, 노란 도로시(텐궁), 성공적.
낮에 집 지을동안 아이들에게 간식을 챙겨준 이웃캠퍼님께.
가는 정, 오는 정.
자작나무 속에서의 불멍.
미스티컬 파이어와 엉따는 역시나 진리.
새벽 6시에 강제기상을 '도와주는' 우렁찬 수탉.
상대적으로 너무나 편안한 암탉.
마치 코골이 남편옆에서도 꿀잠자는 와이프랄까...
쾌변을 도와주는 따뜻한 편의시설..*^^*
굿모닝! 설하.
(닭 빼고)아직은 고요한 아침.
때아닌 비에 까무룩 낮잠이 든 사이.
어느새 세상은 온통 하얀눈.
설하의 곳곳이 하얀눈으로 덮이는 중.
설하의 주변도 하얗게 덮이는 중.
하얀 자작나무, 하얀 눈, 그리고 노란 텐트.
기대이상의 조화.
찍고
찍히는 중.
얼어붙은 북천위에서
하트.
그리고
점프.
올 한해 고마운 사람들에게
이렇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아이들과 함께 손수만든 케잌으로
생일파티 겸 크리스마스 파티를.
건배~
올 한해 감사했고, 내년에도 행복하게 잘 삽시다.
가는 정, 오는 정. (2)
잠꾸러기들.
메리 크리스마스~!
오늘은 춥지만,
햇빛 쨍쨍한 설하.
루돌프가 되어 썰매를 끌어주~♬
...다가 토할뻔. 우욱..@.@
아빠! 이거 왜 앞으로 안가?
놀거리가 많은 설하.
떠날 땐 아니온 듯
깨끗하게.
인사드리러 간 사무실에서 캠장님이 타주신 따뜻한 커피에
울 강아지들 그림으로 답례를.
내년에 그림 확인하러 올께요~
2박 3일 정말 힐링하고 갑니다.
하얗게 눈덮힌 설악산을 뒤로하고.
굿바이 인제.
굿바이 설하.
내년봄에 또 올께요~!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