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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피우기 (모닥불 피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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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로에 불을 피우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따라서 반복된 훈련을 통해 불을 피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 법을 찾아내야 한다. 특히, 불쏘시개로 활용할 수 있는 잔가지를 구할 수 없을 때는 자체적으로 불쏘시개를 만들거나 신문지 등을 이용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➊ 불쏘시개 모으기
모닥불을 피우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밑불을 만드는 일이다. 밑불을 만드는 불쏘시개로는 마른 관솔가지, 신문지, 우유팩 등을 이용한다. 기름 성분이 많은 자작나무 껍질은 불에 잘 타므로 불쏘시개로 유용하다. 모아온 잔가지는 10cm 내외로 잘라놓는다. 잔가지를 충분히 마련해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름 3~5cm 굵기의 나뭇가지를 20cm 크기로 잘라놓는다. 장작 가운데 마른 장작 2~3개 쯤을 골라 도끼나 칼을 이용해 비늘을 만들어둔다.
➋, ➌ 나무 쌓기
관솔가지와 신문지 등 불쏘시개를 먼저 놓고, 그 위에 잔가지를 올린다. 마지막으로 손가락 굵기의 나뭇가지를 올린다. 나뭇가지를 쌓을 때는 달집 모양으 로 쌓아야 불이 잘 붙는다.
➍, ➎ 불 붙이기
맨 아래에 있는 불쏘시개에 불을 붙인다. 불이 잔가지에서 두툼한 나뭇가지로 옮겨 붙는지 확인한다. 불이 두툼한 나뭇가지로 옮겨 붙으면 밑불이 커진다.
➏, ➐, ➑ 장작 올리기 밑불이
커지면 비늘을 만들어둔 장작을 조심스럽게 먼저 올린다. 이후 올리는 장작은 나무의 속살이 안쪽, 껍질이 위쪽으로 가게 쌓는다. 장작을 올릴때는 밑불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게 해야 밑불이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장 작과 장작 사이에는 공간을 마련해주어 산소가 유입돼 불이 잘 붙도록 한다.
차콜 스타터가 있다면 불 피우기가 한결 쉽다. 차콜 스타터는 기름에 절은 톱밥을 응축해 만든 것으로 불이 붙으면 10분 정도 탄다. 따라서 잔가지를 잘 쌓아놓은 후 불 붙인 차콜 스타터를 밑에 두면 불이 붙는다. 이때 장작을 직접 차콜 스타터에 올려서는 안된다. 차콜 스타터는 오래 타기는 하지만 화력이 강한 편은 아니다. 차콜 스타터 주변에 불이 잘 붙는 잔가지를 배치해 높은 화력을 얻은 후 장작을 올리는 것이 요령이다.
Tip 비늘장작 만들기
장작에 불을 붙이기는 쉽지 않다. 특히, 속까지 마르지 않은 장작이라면 불 붙이기는 더욱 어렵다. 이때 장작에 비늘을 만들어주면 한결 쉽게 불을 붙일 수 있다. 비늘은 절단된 나무 안쪽 모서리에 만든다. 비늘을 만들 때는 떨어지지 않도록, 또 너무 두껍지 않도록 만든다. 도끼가 없을 경우 아웃도어용 칼을 이용해 만들 수도 있다.
화로 불끄기
화로의 불을 끄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완전히 연소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그러나 취침을 하거나 필요에 의해서 불 을 끌 때는 물을 이용하는게 가장 좋다. 이때 불붙은 화로에 물을 직접 붙는 것은 금물이다. 화로에 물을 부으면 갑자기 많은 수증기와 함께 소음이 발생한다. 또 갑작스런 온도 변화로 화로의 이음새가 뒤틀리는 등 변형이 올 수 있고, 내구성도 약해진다. 필요에 의해서 불을 끌 때는 코펠이나 양동이에 물을 담아온 뒤 화목을 하나씩 꺼내서 물에 담근다. 이때 큰 화목 뿐만 아니라 작은 불씨까지도 확실하게 소화시켜야 한다. 완전히 연소가 되면 재는 숲에 버려도 무방하다. 숯은 땅에 묻거나 쓰레기봉투에 넣어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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