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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가기] 자리잡기(②캠핑장이 아닌곳에서 자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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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 가기 - 자리 잡기 (캠핑장 아닌곳에서 자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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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주변 지형을 잘 살피고 산사태가 난 흔적이 있는지, 물이 범람한 흔적이 있는지를 따져본다. 풀이 옆으로 쓰러져 있거나 풀잎에 누런 흙물이 배어 있다면 최근에 물이 범람했다는 증거다.
특히, 여름철에는 갑작스런 폭우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따라서 강가나 계곡에 텐트를 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겨울에는 눈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협곡인지도 따져야 한다. 설악산에서는 눈사태로 야영중이던 산악인들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
차량이 빈번한 도로는 좋은 장소가 아니다. 차량 소음과 불빛은 숙면을 방해하는 최대의 적이다. 가급적 큰 나무가 있는 숲에 평지가 있다면 최고다. 나무를 활용해 빨랫줄이나 해먹을 걸 수 있다. 또 폭풍우가 몰아쳐도 방어막 역할을 해준다.
안락한 잠자리는 바닥의 평평함 여부에 달려 있다. 우선 자리를 골랐다면 바닥을 고르게 하는 작업을 한다. 돌과 나뭇가지는 주워낸다. 만약 바닥이 조금 기울어졌다면 빗물이 흘러내려갈 수 있게 배수로를 파는 작업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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