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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과여행

경북 영주

  • 관리자
  • 2018-10-23 17:31:47.0
  • 조회수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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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과 여행

사과 향이 가득한 소백산 자락에서 잠들다 - 경북 영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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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영주

 

9월의 소백산은 사과향이 가득하다. 야영장으로 향하는 길도, 부석사로 오르는 길도 온통 절정을 뽐내는 사과들로 빨간 점점이 새겨져 있다. 선비의 고장답게 영주에는 서원과 고택들이 즐비하다. 소수서원 너른 마당을 뒷짐 지고 걷다보면 어느새 500년 전 선비처럼 걸음걸이가 느려지고 품위가 따라온다. 오곡백과와 온갖 과일이 영글어 가는 가을이 오면 아기자기한 삼가 야영장으로 텐트를 지고 떠나보자. 야영장 가운데 졸졸 흐르는 시냇물에 아이와 꼬깃꼬깃 접은 종이배를 둥둥 띄워보자. 그 배는 행복을 싣고 멀리 멀리 여행을 떠난다.


< 추천코스 >

소백산 국립공원 내 삼가 야영장은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다. 1박2일도 가능한 거리이다. 엄밀히 말하면 영주가 아니라 풍기에 위치해 있다. 사이트 설치를 끝내고 가까운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구경하면서 첫날을 보내자. 그리고 거리가 좀 있는 부석사는 가면서 둘러보자.


 1  캠핑/여행 테마: 교육/관광

 2  베이스 캠핑지: 소백산 국립공원 삼가 야영장

 3  추천코스: 1일차 - 캠핑장 도착/사이트 구축

            2일차 - 기상/아침 → 소수서원/선비촌  → 점심→ 부석사   

            3일차 - 기상/아침 → 철수 → 귀가

 4  예상비용: 야영비 13000원ⅹ2박 선비촌 입장료 어른 3000원, 어린이 1000원

            부석사 입장료 어른 1200원, 어린이 800원

 5  포인트: 삼가 야영장 시냇물에 종이배 띄우기

           서원에서 선비처럼 노닐기

           부석사 무량수전 꼼꼼히 살펴보기

           도너츠에서 인삼향 느껴보기

 

 소백산 정기받은 아기자기한 야영장  - 소백산 삼가 자동차 야영장 

소백산 삼가 야영장은 40여동 규모의 아담한 국립공원 캠핑장이다. 해발 1,439m의 소백산 자락에 살포시 자리잡은 삼가 야영장은 비로봉으로 오르는 등산로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샤워와 전기 사용이 가능하며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다. 근처 볼거리도 많아서 국립공원 야영장 중 손에 꼽히는 인기 캠핑장이다.


경북영주

 

소백산 삼가 야영장의 백미는 중앙에 흐르는 작은 시냇물이다. 인공적인 시냇물이지만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멋진 놀이터이다. 졸졸 흐르는 시냇물에서 차박차박 걷는다. 한 여름 계곡의 시원함에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초가을 더위를 날리기에는 충분한 시원함이 있다. 작은 종이배 하나 접어서 띄우면 어느새 잘도 흘러간다. 아이는 그 배를 따라 즐거운 달리기를 반복한다.


경북영주 경북영주

삼가 야영장은 산 속의 야영장이라도 인공적으로 조성한 곳이라 나무가 아직 크지 않다. 초가을 따가운 햇빛을 피하기 위해서는 타프가 필요하다. 등산에 욕심이 있다면 야영장을 출발해 비로사를 거쳐 비로봉까지 약 6km의 산행도 도전해 볼 만하다.


Address 경북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 302-1
Tel 054-637-3794
Price 비수기 13,000원, 성수기 16,000원 (5~11월) 전기, 샤워 이용요금 별도
Web 국립공원 관리공단 http://www.knps.or.kr/portal/main.do 인터넷 예약, 연중 운영
Tip 삼가 야영장 --- 1.8km--→ 비로사---4km---→ 비로봉 아이와 간다면 비로사까지 올랐다가 내려와도 좋다. 


 솔바람에 글 읽는 소리가 퍼지다 - 소수서원/선비촌 

삼가 야영장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후에는 근처 소수서원으로 나들이를 나가자. 500년 전 이곳에는 글 읽는 소리가 울러 퍼졌을 것이다. 소수 서원으로 들어서는 입구부터 ‘학자수’라는 별명을 가진 소나무 숲이 곧은 지조로 반긴다. 소나무 숲까지 선비의 향이 전해진다.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중종 37년(1542년) 풍기 군수인 주세붕이 고려말 성리학자인 안향을 기리고자 세운 백운동 서원에서 출발한다. 지금으로 말하면 일종의 사립 학교이다. 사액서원은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 등 일정 보조를 받는 형태이다. 그때 당시에는 수많은 실력있는 학생들이 모여 학문을 닦으며 수행했을 곳이다.


경북영주 경북영주

 

영주는 소수서원을 비롯한 많은 서원들이 있는 선비의 고장이다. 최초의 성리학자였던 안향의 고향이기도 한 순흥에 선비들의 정신을 담아 선비촌이 조성되었다. 소수서원과 선비촌, 그리고 유교박물관인 소수 박물관은 모두 한 울타리 안에 있다. 일종의 테마공원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매표소에서 통합 입장권을 발매하면 세 곳을 모두 돌아볼 수 있다. 선비촌은 선비들 삶의 현장을 보여주는 곳이다. 정취있는 돌담길을 걷다보면 종가집도 있고 초가집도 있어서 각 신분에 맞는 다양한 가옥을 형태를 구경할 수 있다. 중간 중간에 심심하지 않게 사진 찍을 장소도 마련해 놓았다. 아빠는 듬직한 선비가 되고 아이는 개구쟁이 도련님이 된다.


경북영주

 

Address 경북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 357
Tel 054-634-3310, 054-638-6444
Price 어른 3000원, 어린이 1000원 (소수서원,선비촌,박물관 통합권)
Web http://tour.yeongju.go.kr/open_content/main_page/ 영주 문화관광
Tip 선비촌에서는 숙박도 가능하다. 


+ 먹거리 - 풍기 인삼 도너츠

경북영주

 

유명한 풍기 인삼과 서양의 도너츠가 만났다. 서양 간식거리인 도너츠에 우리의 인삼을 넣은 색다른 도너츠가 유명하다. 처음에는 인삼 도너츠가 주가 됐지만 이제는 생강, 영주 사과를 넣은 다양한 도너츠를 선보이고 있다. 영주에 간다면 잊지말고 찾아가서 먹어보자!
정 도너츠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 342번지)

 

 눈이 트이고 마음이 열리는 곳 - 부석사 

소백산 정기를 받아 편안한 밤을 보내고 난 후에 돌아가는 길에는 우리나라의 대표 사찰인 ‘부석사’로 향한다. 부석사는 영주하면 제일 먼저 연상되는 곳이자 우리나라 문화재의 보고이다.

부석사로 오르는 길에 초가을 사과가 주렁주렁 탐스럽다. 사과밭을 쭉 따라 가다보면 우뚝 솟은 당간지주가 눈에 들어온다. 마치 발사 직전의 로켓이 하늘을 향해 서 있는 것처럼 상승감을 준다. 그리고 몇 계단을 오르면 천왕문이 나오고 그 후에 범종루, 안양루, 무량수전까지 수직으로 차례차례 등장한다. 산비탈에 위치한 지형상 오르는 길은 힘들고 답답하다. 하지만 다 올라 안양루에서 바라보는 전망에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마치 로켓이 발사되는 순간처럼 가슴 속에 징한 느낌이 든다. 새가 된다면 이런 기분일까? 확 터진 시야에 올록볼록 산등성이들이 반갑게 손을 흔들고 있다. 누구나 이곳에 서면 속세를 떠나 천상으로 갈 것이다.


경북영주 경북영주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이다. 대표적 목조건축물인 ‘무량수전’을 비롯하여 많은 국보와 보물을 보유하는 있는 곳으로 아이들과 보물찾기 하듯이 문화재를 찾아보면 재미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 고 안내도 등을 참고하여 미리 공부를 하고 가면 더 좋겠다. 특히 아이들은 역사책 속 사진으로만 보던 실제 건축물을 직접 보는 희열을 느낄 수 있다. 가운데가 블록하게 나온 무량수전의 ‘배흘림 기둥’은 특히 눈여겨 봐야할 것이다. 단정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간결함, 절제된 균형과 꼼꼼함! 부석사의 모든 것들은 선비의 정신을 닮아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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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148(부석사로 345)
Tel 054-633-3464
Price 어른 1200원, 어린이 800원, 주차료 별도
Web http://www.pusok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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