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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캠핑] 섬 속의 섬

  • 관리자
  • 2018-10-23 11:11:36.0
  • 조회수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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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캠핑
섬 속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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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속의섬


 우도

제주도 동쪽, 성산일출봉과 마주보는 곳에 자리한 우도는 섬 속의 섬으로 불린다. 제주에 비해 개발의 손길이 덜미쳐 진짜 섬다운 풍경이 남아 있다. 섬 전체가 도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답다. 특히, 파도가 몰아치는 해변을 배경으로 거미줄처럼 이어진 돌담은 우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취다. 자전거를 이용해도 반나절이면 돌아볼 수 있어 지금은 제주 여행의 필수 코스가 됐다.

 

● 서빈백사(홍조단괴) 우도에서 최고로 손꼽는 해변이다.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자부하는 곳이다. 폭 15m, 너비 300m에 이르는 해변이 온통 눈부시게 빛난다. 이 밝게 빛나는 백사장의 정체는 제주 바다에 서식하는 식물인 홍조 류가 굳어서 만들어진 것이다. 홍조류가 강한 조류와 태풍의 등의 영향으로 뒤집어지고 굴러다니다가 돌멩이처럼 굳어진 뒤 해안으로 떠밀려와 쌓인 것이다. 한때 동물인 산호가 부서져 만든 해변으로 잘못 알려져 산호사해수욕장으로 불리기도 했다. 서빈백사는 백사장은 물론, 파도가 핥는 바다 속도 물그림자가 비칠 만큼 투명하다. 물이 점점 깊어지면서 푸른빛으로, 또 다시 검푸르게 색깔을 바꾸는 바다의 아름다움은 환상적이다. 이곳에서는 한라산이 손에 잡힐 듯이 가깝다. 해 질 무렵이면 석양이 물드는 하늘 아래 제주도의 오름과 오름이 겹치고 포개지는 아름다운 모습도 볼 수 있다.


섬속의섬

● 소머리오름 우도는 소의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소머리오름은 소의 머리에 해당한다. 우도의 유일한 오름으로 높이는 133m다. 소머리오름에 오르면 우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일출봉과 성산포를 오가는 고깃배들, 남쪽 동지나해로 뻗은 무한대의 바다도 인 상적이다.
소머리오름을 오르는 길은 천진동항과 검 멀래 2갈래. 천진동항은 물 건너에 있는 일출봉의 빼어난 자태를 감상하며 오르는 길이다. 해안절벽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걷는 재미도 그만이다. 검멀래에서는 키 낮은 억새군락을 통해 오른 뒤 능선을 따라 우도 등대로 간다. 푸른 들판을 제멋대로 가르고 나누는 돌담과 푸른 바다, 알록달록한 집들이 어울린 풍경이 아름답다. 어느 쪽에서 시작해도 15분이면 등대에 선다.


섬속의섬

● 우도등대 소머리오름 정상에 있다. 1906년 처음 불을 밝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했다. 2003년에는 높이 16m의 새로운 등탑을 설치했다. 이 등탑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대형 회전식 등명기를 설치, 50km 밖에서도 등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우도등대에는 국내 최초로 등대를 테마로 한 등대공원을 조성했다. 공원 안에는 전시실 및 항로표지 3D체험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파로스등대 등 국내 외 유명 등대 모형 14점을 전시해 놨다.



   우도 돌아보기

섬속의섬

우도를 즐기는 방법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은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다. 걸어서 도는 것은 조금 부담스럽다. 하루가 꼬박 걸린다. 하지만 자전거를 이용하면 반나절이면 충분하다. 또 미로처럼 얽힌 비좁은 도로도 편하게 오갈 수 있다. 해안을 따라 일주도로가 만들어져 있어 길 찾기도 쉽다. 자전거 대여 비용은 3시간에 5000원이다.(소섬 바라기 064-783-0516).
차를 이용하는 것은 우도를 돌아보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그러나 여름철의 경우 워낙 많은 차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교통체증이 빚어지기도 한다. 특히, 마을 사이로 난 길에서는 마주 오는 차를 비껴갈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어 여성이나 초보운전자를 당혹케 한다.
우도를 순환하는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 버스는 소머리오름~검멀래~하고수동해수욕장~우도박물관~ 서빈백사 등 주요 여행지를 찾아간다. 자신이 원하는 곳에 내려 마음껏 즐기다가 다음 버스를 타고 가도 된다. 운전기사가 친절하게 관광 해설도 해준다. 도보여행을 즐긴다면 우도를 도는 순환버스(800원)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버스 운항은 도항선의 도착과 함께 진행된다(☎ 064-782-6000).

섬속의섬

● 검멀래 소머리오름의 동쪽 벼랑이다. 쉴 틈 없이 밀려오 는 파도 덕에 오름의 밑둥치가 깎여나가면서 크고 작은 해식 동굴이 만들어졌다. 계단을 내려가 갯돌이 깔린 해변을 가로 지르면 바위가 파도에 깎여 고래 입처럼 크게 구멍이 뚫려 있다. 이 굴을 지나 아슬아슬한 벼랑을 따라 가면 폭 10m, 길이 50m의 자연 동굴이 반긴다. 이곳이 검멀래다. 검멀래는 썰물 때에만 들어갈 수 있는데, 고함을 지르면 소리가 바위벽에 은은하게 울려 나온다. 해마다 이곳에서 성악가들이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 하고수동해수욕장 서빈백사와 함께 우도에서 유일 하게 해변이 형성된 곳이다. 서빈백사는 바다로 돌출되어 있어 파도가 높은 반면, 이 곳은 섬이 오목하게 파인 곳에 자리해 바람과 파도가 없다. 물빛만 따지면 서빈백사가 한수 위 지만 물놀이를 즐기기엔 이곳이 한수 위다. 고운 모래와 잔잔한 파도, 한참을 들어가도 허리춤밖에 오지 않을 만큼 얕은 수심이 어울려 최고의 해수욕장이 된다. 주차장과 샤워장, 화장실 등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섬속의섬

 

   우도에서의 캠핑

섬속의섬

우도에서는 하고수동과 서빈백사 2곳에서 캠핑을 할 수 있다. 하고수동은 주차장과 샤워장, 화장실, 음수대가 잘 갖춰져 있다. 여름에는 야영객이 몰려 캠핑공간을 확보하기가 만만치 않지만 봄가을에는 호젓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겨울에도 샤워장을 제외하고 화장실과 음수대를 개장한다. 캠핑사이트로 가장 좋은 곳은 화장실 앞 잔디밭이다. 이곳에는 약 10동 정도의 텐트를 칠 수 있다. 사이트가 나뉘어 있는게 아니라서 리빙셸이나 대형 텐트도 충분하다. 주변에 식당과 편의점도 있다. 서빈백사는 ‘최고의 해변’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낭만이 있다. 그러나 펜션이 많이 들어서면서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다. 여름에는 엄두도 낼 수 없다. 대신 봄가을에는 도전할 수 있다. 하고수동처럼 캠핑사이트가 마련되어 있지는 않다. 주차장이나 펜션과 펜션 사이의 빈 공간을 이용해야 한다. 주차장과 화장실, 음수대가 있다. 우도는 제주도보다 식료품이나 잡화를 구입할 수 있는 여건이 훨씬 더 나쁘다. 편의점은 대부분 음료수나 물 정도를 파는게 전부다. 식료품이나 필요한 물품은 우도로 들기 전에 구입해야 한다.

 

 마라도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마라도로 가는 배를 타면 가슴이 뛴다. 국토의 끝을 찾아 나선 길이기 때문이다. 북위 33° 07´, 동경 126° 16´에 떠 있는 섬, 마라도. 이 섬은 동지나해에서 밀려오는 파도와 맞서는 외딴섬이다.
이 섬에 있는 모든 것들-마라분교, 풍력발전소, 등대, 억새, 심지어 발길에 차이는 돌 하나까지 애정이 느껴진다. 그곳에서 맞는 찬바람도, 섬을 집어삼킬 듯이 달려드는 파도도 정겹다. 이유는 한 가지다. 이곳이 국토의 최남단이기 때문이다. 모슬포항에서 20분이면 마라도 살래덕포구에 닿는다. 계단을 오르면 드넓은 잔디 밭 너머로 마라분교와 교회, 등대, 풍력발전소가 한눈에 든다. 그것이 마라도의 전부다. 마음먹고 뛴다면 20분 만에 제자리로 돌아올 거리다.
분교와 마을을 지나면 장군바위 앞에 한반도 최남단비가 서 있다. 국토의 종착점이다. 창망한 바다, 하늘과 닿은 수평선 말고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최남단비를 지나면 바람을 따라 춤을 추는 억새밭이 펼쳐지고, 그 위로 마라도를 지켜온 등대가 서 있다.
등대 앞에 서면 섬을 둘러싼 바다 전체가 보인다. 등대에서 선착장까지는 5분 거리. 바람이 세차게 불면 흙먼지가 뿌옇게 일어나고 억새는 일제히 머리를 숙인다. 그 풍경 이 또한 외딴 섬에 대한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 마라도 여행정보 삼영해운( 064-794-3500)이 운영하는 쾌속선이 모슬포 에서 1일 6회 운항한다. 첫 배는 오전 10시, 마라도에서 나오는 마지막 배는 오후 5시에 있다. 요금은 편도 7000원, 입장료는 어른 1500원이다. 주의보가 내릴 경우 운항을 안 할 수도 있으므로 출발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마라도에 민박집과 식당이 여럿 있다. 최근에는 골프카트를 이용한 섬 관광이 인기다.

섬속의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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