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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캠핑] 캠핑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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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캠핑
캠핑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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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캠핑은 최소 3일 이상의 일정으로 가는게 좋다. 한 곳에만 머무르지 않고 계란 모양으로 길쭉한 제주섬 서쪽과 동쪽에 적당한 캠핑장을 베이스로 삼아 여행을 하는게 좋다. 캠핑 방식에는 1~2개의 야영장을 정해서 머무는 붙박이형과 매일 캠핑 장소를 옮기는 로드투어형 이 있다.
● 붙박이형 야영장을 정해서 머무르면서 주변을 돌아보는 방식으로, 장비가 많은 경우에 좋다. 특히, 리빙셸등 캠핑사이트를 구축하는데 공을 많이 들여야 하는 경우는 붙박이형이 시간과 땀을 절약할 수 있다. 붙박이형은 캠핑사이트를 여러번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과 일일이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 그렇게 아낀 시간만큼 제주를 더 많이 돌아볼 수 있다. 반면, 1~2개 장소만 이용하기 때문에 단조로운 느낌을 줄 수 있다.
베이스 야영장으로는 2곳을 정하는 게 좋다. 한 곳만 정하면 반대편을 여행할 때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와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차량 연료도 많이 소비된다. 제주도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는 1시간 30분쯤 걸린다. 붙박이형 캠핑장으로는 서쪽의 경우 서귀포자연휴양림, 동쪽의 경우 모구리캠핑장이 좋다. 두 곳 모두 섬의 중산간지대에 자리하고 있어 어느 곳이고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것도 장점이다.
● 로드투어형 제주는 캠핑의 천국이다. 날씨만 허락한다면 발길 닿는 해변 모두가 캠핑장이 된다. 따라서 로드투어형은 매일매일 다른 분위기의 공간에서 캠핑을 하는 즐거움이 있다. 숲과 오름, 해변, 섬 등 원하는 곳을 찾아가 캠핑을 하는 낭만이 있다. 캠핑장으로 다시 돌아와야 하는 부담 없이 섬을 한 바퀴 돌면 그만이다.
로드투어로 캠핑을 하려면 장비를 최소화해야 한다. 텐트는 쉽게 치고 접을 수 있는 작은 규모의 것이 적당하다. 리빙셸처럼 설치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장비는 피하는게 좋다. 또 캠핑에 필요한 다른 장비도 가급적 줄여야 힘이 덜 든다. 그렇지 않으면 캠핑장 순례로 그칠 수 있다.
로드투어형은 일정을 꼼꼼하게 짤 필요가 있다. 한번 지나치면 그곳으로 다시 돌아올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가볼 곳과 캠핑지에 맞춰 동선을 짜야 후회 없는 여행을 하게 된다. 동쪽부터 돈다면 ‘비자림~우도 하고수동~모구리~서귀포자연휴양림~화순 해수욕장(혹은 협재해수욕장)’ 순으로 한다. 서쪽은 그 반대로 잡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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