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에서 잘 알려지고 사랑받는 고래숲 캠핑장입니다.

가족단위 캠퍼들이 많아 아이들이 많이 뛰어놀 수 있습니다. 많은 캠핑장을 다녀봤지만 약간 관리가 좀 안되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다만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난 캠핑장인 만큼 이정도는 감수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납니다. 

제가볼땐 장단점이 뚜렷한 캠핑장인 것 같습니다. 

장점은 비록 간격이 좁은면이 없지 않지만 우리 아이들이 그만큼 인근 아이들과 쉽게 어울리고 놀 수도 있습니다. 어른들은 이때 고기를 구우며

음식을 나누고 아이들은 모래밭에서 잔디위에서 하하호호 떠드는 것을 지켜보며 어른들끼리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 고래숲 입니다. 

허나, 우선 아이들이 놀기 좋은 시설을 갖추려 하였지만 관리는 좀 부실하였습니다. 위에 위치한 놀이터는 그물이 헤어지고 느슨해져 노는 것이 어렵고 시설물은

노후화되어 좀 위험해보였습니다. 책을 읽고 작은 놀이기구가 있는 아이들 놀이터는 난방이 잘안되어 추운편이었습니다. 무료로 대여해주는 것이지만

베드민턴채는 끊어져있고 다른 대여 시설도 관리가 잘 안되어 있었습니다. 겨울이지만 체험시설이 문을 닫아 자연체험이 무척 제한적입니다.

관리의 어려움으로 분리수거 비닐봉지는 주지않아 다 섞어담은 후에 퇴실시 다시 쓰레기를 꺼내어 분리해야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포함해 여러 쓰레기가

한데 모여있다면 하나씩 꺼내 버리는 것이 무척 곤혹스러웠습니다. 공공 캠핑장에선 매너가 중요한데 아직도 성숙한 캠핑문화는 자리 잡지 못한 것 같습니다. 

펜션이 인근에 생각보다 많아 차가 자주 다닐 뿐아니라 펜션 이용객들의 도로 이동도 가끔 있는 편입니다. 캠핑사이트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데

이들 펜션이용객들이 삼삼오오 담배를 피고 술에취해 떠들고 이동해 다녀도 참 뭐라하기 힘들더군요. 이는 도로변 캠퍼들이 감수해야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대부도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기엔 좋은 곳인 곳은 분명합니다. 조금만 걸어나가도 아름다운 해변이 나오고 가족들과 소중한

체험을 하기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아름다운 사진을 열심히 담다보면 조금 불편한 부분은 잊게되지요. 인근 대부도 관광은 덤입니다. 

친절한 캠장주인은 여러모로 도와주고 설명해주시니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면 쉽게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장점

1. 서울경기권 접근이 용이하다

2. 친절한 운영진

3. 인근에 멋진 해변을 쉽게 걸어 갈수 있고 장화를 챙겨오면 갯벌체험도 가능

단점

1. 접대캠 손님들과 아이들이 많아 시끄러울 수 있다

2. 인근에 펜션이 많고 특히 밤늦게까지 술먹고 소리지르는 펜션손님들이 있다면 곤혹스럽다.

3. 사이트 간격이 좁고 주차장이 여유치 않아 복잡하다

4. 가는 길이 비좁아 마주오는 차가 있다면 지나치기 어렵다

5. 아이들 놀이 시설이 겨울엔 정돈이 잘 안되어 있는 듯 하다